19세미만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진료비 역시 5년간 83%나 급증해 아동·청소년 비만 개선을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정림 의원(사진·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아동·청소년들의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 비율이 2010년 14.6%에서 2014년 20.4%로 증가했다. 고도비만율도 2010년 3.2%에서 2014년 20.4%로 늘었다. 이에 따른 비만진료비 2010년의 경우 아동·청소년 비만진료비는 약 2억원이었지만 2014년은 3억7000만원으로 나타나 5년간 83% 급증했다. 이는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로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의 비만 비율은 큰 변동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20대의 경우에만 2010년 19.1%에서 2014년 22.8%로 3.7%로 증가했는데 이는 아동·청소년 시기와 가장 가깝기 때문에 성인비만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문정림 의원은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 내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통합으로 식이영양과 신체활동 및 운동, 건강상태 관리 등을 위한 정부부처간 협력으로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정림 의원은 이어 “비만대책을 위해 식습관과 신체활동 실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비만예방 교육 및 홍보 강화, 관련 인력 개발, 상시 모니터링 체제 구축 등이 필요하다”며 “복지부는 세부사업에 적극 추진하고 식약처,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부처들과 적극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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