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흉부외과 박창권 교수가 폐암환자에게 단일공 흉강경 수술을 대구.경북 최초로 성공했다. 박창권 교수는 오른쪽 폐하엽에 12mm 결절을 가진 폐암환자 이모(여·66)씨에게 9월 1일 단일공 흉강경술을 이용, 우측 폐하엽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환자는 9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폐암에서 단일공 흉강경술은 알반 흉강경 수술에 비해 고도의 수술 술기가 필요한 최소 침습수술로 현재 국내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폐암의 단일공 흉강경수술은 2011년 스페인에서 최초로 시행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일반적 흉강경 수술의 경우 3~4개의 절개창을 만들어 수술하지만, 단일공 흉강경 수술은 3cm 정도의 절개창 하나로 수술이 진행되므로 상처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사회로의 복귀가 빠르며 미용적 효과도 뛰어나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3년 지역 최초로 폐암의 로봇수술을 성공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까지 폐암의 로봇수술 20례를 시행한 박창권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폐절제술을 기술적으로 접목, 더욱 발전된 폐암의 흉강경 수술 치료를 개발한다”며 “단일공 흉강경수술이나 로봇수술을 이용한 기술의 발전이 더 많은 폐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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