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 문화의 날 행사가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펼쳐졌다. 10일 오전 11시 열린 군위군 문화의 날 행사에는 김영만 군위군수, 김윤진 군의군 의회 의장, 서호대 경주시 의회 부의장,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1200여명의 군위군민과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특히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군의 날을 맞아 행사장을 찾아준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큰 절로 인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식전행사에서는 한국여성농업인 군위군연합회 난타공연단의 난타 공연이 펼쳐져 많은 환호를 받았다. 또한 지역가수 조은성과 홍빈 등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홍빈씨의 팬클럽에서 플랜카드를 준비해와 함께 노래부르고 춤을 추는 등 행사의 흥을 한층 돋우었다. 공식행사 이후에는 펼쳐진 다양한 축하공연 무대가 펼쳐졌다. 2003년 창단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군위를 알리고 있는 군위여성합창단이 축하무대를 이끌었다. 이후에는 한효익 마술사단의 마술쇼 공연이 펼쳐졌다. 마술쇼 공연은 눈을 뗄 수 없는 다양한 마술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군위군의 날 행사에 참여한 군위군민 박현수씨(63)는 “오랜만에 경주 나들이도 하고 가수들 공연, 마술 등을 즐기니 흥겹다”며 “오늘 날씨도 좋아 행사장을 다양하게 둘러볼 예정”이라며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실크로드로 이색 맛 여행을 떠나보자”‘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 내 실크로드 13개국 음식 몽골 호쇼르, 러시아 삼사, 우즈베키스탄 등 ‘이색적’  실크로드 여행 분위기 물씬, 입맛 사로잡는 먹거리 다채“몽골 ‘호쇼르’, 러시아 ‘삼사’, 우즈베키스탄 ‘지스비즈’, 키르키스스탄 ‘치부리키’를 들어보셨나요”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의 이름이자,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으면 먹어볼 수 있는 음식들이다.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주엑스포 공원 내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에는 낯설지만 그래서 더욱 관심가는 실크로드 국가들의 먹거리가 즐비하다. 그랜드바자르에 설치된 각 국의 부스에서는 15개 국가들의 대표 음식이자 서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몽골 부스에서 가족들과 음식을 먹고 있던 관람객 홍아영씨(39)는 “몽골의 호쇼르는 처음 먹어보는데 한국의 튀김만두와 비슷한 것 같고 ‘초이왕’은 호로록 입 안에 감기는 볶음면의 감칠맛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러시아 부스를 방문해 선물용 러시아 마트로시카 인형을 구입하고 러시아식 양꼬치인 ‘샤슬릭’과 빵안에 고기와 야채가 한 사득 들어있는 ‘삼사’를 맛본 경주 시민 김동현씨(39)는 “샤슬릭은 향긋한 냄새와 쫄깃한 식감이 중독성 있고 삼사는 푸짐한 고기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고 평가했다. ‘삼사’는 중앙아시아 여러 지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음식이다. 캄보디아 쌀국수인 ‘꾸이띠오 무’는 닭육수에 쌀국수, 당근, 무, 어묵 등을 넣어 끓인 정성가득한 캄보디아식 쌀국수다. 가격도 3000원으로 저렴해 엑스포 공원을 구경하며 출출해질 때 간식으로 한 그릇하기 안성맞춤. 쌀국수를 맛보고 코코넛 음료인 ‘도우 워터’를 들고 행사장을 구경하면 외국 시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중국은 시안, 상해, 산동 등 다양한 지역의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시안은 중국식 또띠아인 ‘지엔빙’, 중국 대표 가정식 요리로 우리나라 탕수육의 원조인 ‘탕추리지’를 내놨으며, 상해는 양꼬치와 칭다오 맥주 등을 준비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양꼬치엔 칭따오’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 중국음식을 즐기던 김동철씨(44)는 “’양꼬치엔 칭따오’가 경주에 있을 줄은 몰랐다”며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음식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밝히며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중앙아시아 대표국가인 우즈베키스탄도 각종 채소를 곁들은 양고이구이인 ‘지스비즈’와 닭고기 구이 ‘쟈리나야 쿠이차’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3번에서 9번까지 숫자에 따라 도수가 세지는 우즈베키스탄 맥주가 관람객들에게 인기이다. 관람객 전대원씨(45)는 “양고기 구이와 우즈베키스탄 맥주가 아주 잘 어울린다”며 “도수가 세지는 우즈베키스탄 맥주를 맛보다가 술에 취할까봐 걱정”이라고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했다. 그 외에도 태국의 어묵꼬치인 ‘피쉬볼’, 필리핀의 바나나 튀김, 인도네시아식 미니 만두 ‘마르따박’ 등은 그랜드바자르를 둘러보다 출출할 때 잠시 들러 먹기 안성맞춤의 메뉴들이다. 최근 불붙은 경쟁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페르시아 케밥과 터키 케밥 간의 경쟁도 여전하다. 초기에는 페르시아 케밥이 앞서다 터키 케밥의 추격전으로 현재까지는 팽팽한 대결 상황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원하는 음식을 먹고 후식으로 먹기에 안성맞춤인 쫀득쫀득 터키 아이스크림은 언제나 인기를 끄는 아이템이다.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실크로드 각 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수다도 떨며 기분좋은 추억을 만들어보자.“국가대표 넌버벌 공연 경주서 모두 모인다”11일부터 한 달 동안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으면 난타, 비밥, 점프, 빵쇼 등 국가대표 넌버벌 공연들을 매일 즐길 수 있다. 매년 9-10월 열리는 공연관광축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넌버벌 공연들로 구성되는 축제로 올해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지방 최초로 개최된다. 11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2015 공연관광축제’ 개막식에는 특별한 오프닝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페인터즈 히어로’ 팀이 준비한 4개의 판넬 그림이 하나로 합쳐지며 참석한 내빈들이 마지막 조각을 맞춤으로써 ‘실크로드 경주 2015’와 ‘낙타’를 형상화한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다.공식행사 이후에는 4개 넌버벌 공연의 특별 무대가 예정돼 있는데, 환상적인 라이브 드로잉과 세련된 무대언어가 결합된 ‘페인터즈 히어로’, 제빵 체험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신나는 빵쇼 팡팡크로즈’,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드럼캣’, 대한민국 최고의 판타지 퍼포먼스 ‘플라잉’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을 환상의 무대로 초대한다. ‘2015 공연관광축제’에서는 모두 10개의 국가대표 넌버벌 공연들이 매일(월요일 휴연) 무대에 오른다.난타, 드럼캣, 비밥, 사춤(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점프, 페인터즈 히어로, 빵쇼, 판타스틱, 드로잉쇼, 쿵페스티벌 등 하루 두 차례 펼쳐진다. 한 회 30분 정도의 시간동안 3-4가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연계한 ‘갈라쇼’, 공연 전과 후 관객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쇼, 도내 지자체를 직접 찾아가 펼치는 특별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넌버벌 공연들로 구성된 공연관광축제가 ‘실크로드 경주 2015’ 기간 열려 행사가 한층 풍요로워졌다”라며, “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넌버벌 공연들이 매일 펼쳐지니 관람객들이 절대 놓치지 말고 봐야할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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