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방 도시로는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세계한글작가대회를 15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 개최한다.국제펜클럽한국본부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글과 한글문학의 세계화-한글, 문학을 노래다하’란 주제로 한글학술대화, 문학강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르 끌레지오(프랑스) 대문호(大文豪)를 비롯한 한글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지닌 세계석학 및 국내외 한글학자 및 문학계 인사와 일반인 등 3000여명이 대거 참여한다.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 행사성이 아닌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논의의 장으로 16-17일에는 세계속의 한글 위상 정립을 위한 ‘세계 속의 한글문단, 한국문학’ 및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국내외 작가 및 학자의 특별강연과 주제발표가 펼쳐진다. 17일 저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한글문학축제는 김홍신 작가의 ‘세계한글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국내문인들의 시낭송, 음악인 장사익과 국악인 김영임’의 축하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이번 행사의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경주 월성, 감은사지 문무왕릉암 등 천년신화의 고적지 탐방과 경북도의 대축제인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참관해 한글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해답을 찾을 예정이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중국 방언을 제외하면 한글사용 인구는 세계 10위권으로 한글의 위상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며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진지한 담론의 장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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