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날이 선선해지며 음식물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가 왔다. 하지만 식중독균 중에는 기온이 낮아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종류가 많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1주일 평균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장염·식중독 환자가 5%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다. 이는 장염·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들이 대체로 온도가 높을수록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여름에 장염·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장염 증상은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있다.장염·식중독의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화학물(약품), 자연독 등이다. 이 중 화학물과 자연독에 의한 장염은 해독제를 맞는 등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비브리오, O-157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에는 인체의 면역력만으로도 충분히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장염·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균 등에 감염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모든 음식을 먹기 전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평소에 면역력을 높여두거나, 장염·식중독에 걸린 후라면 원인 세균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다.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천종산삼, 공진단, 산양 산삼, 장뇌삼, 산삼 배양근, 태극삼, 인삼, 건삼, 백삼, 수삼 등 다양한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된다. 그중에서도 홍삼은 5000여건의 연구를 통해 면역력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병원체 제거에도 효과가 있는 장염·식중독에 좋은 음식임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KT&G 중앙연구원 인삼과학연구소 곽이성 박사는 홍삼이 장염·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의 성장을 억제할 뿐 아니라 사멸시키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식중독균을 배양하고 서로 다른 농도의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5일간 세균 수의 변화를 통해 홍삼이 장염·식중독에 좋은 음식임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그 결과 홍삼 미투입군은 실험 첫 날 3조9000억 마리의 식중독균이 관찰됐고, 5일 후에는 1억8000만 마리로 줄어들었다. 1% 농도의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군은 첫 날 발견된 식중독 균이 1900마리에 불과해 대부분의 세균이 이미 사멸했고, 2일째부터는 아예 식중독균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실험을 통해 홍삼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간접적인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음은 물론, 사포닌에 직접 세균을 물리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홍삼의 효능이 확인되면서 홍삼 절편, 홍삼 엑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발효홍삼, 흑홍삼 등 다양한 유형의 홍삼을 찾는 사람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의 대부분은 전체식 홍삼이 흡수해 특정 업체가 독주하던 홍삼시장이 크게 변하고 있다. 전체식 홍삼 제품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이유는 차별화된 제조방식을 통한 뛰어난 효과다.보통의 홍삼 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을 추출할 수 있는데, 이는 전체의 47.8%에 불과하다. 사포닌, 진세노사이드를 포함한 전체의 52.2%가 넘는 영양분은 달여 낸 홍삼찌꺼기 속에 담긴 채 그대로 버려지게 된다.반면 전체식 홍삼 제품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든 홍삼 분말을 홍삼 농축액에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까다로운 제작공정과 높은 비용 때문에 일부 업체에서만 사용 중이다. 버려지는 홍삼이 없어 95%가 넘는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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