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각 전통시장 상인회장단과 죽도시장 및 중앙상가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혁신을 위한 특별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소비자의 소비행태 변화 및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 전통시장에 대해 상인의식 변화와 자구노력 등 혁신방안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는 참석한 상인회장단 및 임원이 고객이 행복하고 최고의 친절과 신뢰를 바탕으로 매력 있는 시장, 깨끗한 시장으로 거듭나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는 것으로 시작됐다.이어 특별강연에 나선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장은 불친절, 상인조직 간 갈등 및 상인 의식 부재 등 포항시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인조직이 먼저 제대로 서야 하고, 상인조직 활성화로 상호간 갈등 해소와 죽도시장을 중심으로 한 상인대통합으로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전통시장 혁신 및 대응방안 설명에서는 대형마트 입점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상인회 조직 재정비 및 상인조직 활성화 △상인의식 교육 솔선참여 △고객 친절서비스 및 위생 청결강화 △상품인증제 실시 및 상거래 질서 확립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강구 및 자구책 마련 등 전통시장 혁신 방안이 강조됐다.또한 그간 상인들간 이전투구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조차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는 등 상인회 갈등 및 분열이 심각한 실태에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상인회장을 비롯한 임원들 스스로의 반성을 통해 상인조직을 일제정비하고 상인들간 단결·협력해 전통시장 발전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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