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와 약돌한우가 만나 지난 11일부터 3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일원에서 개최됐던 ‘2015문경오미자·약돌한우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올해 첫 통합개최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들로 5만5천여명의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110톤의 오미자와 70여두의 약돌한우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성공적인 문경의 대축제로 자리매김 했다.이번 축제의 주요행사로는 오미자와 약돌한우가 만나 배가되는 맛과 요리를 알리는 음식 콘테스트와 현장에서 세척한 오미자를 이용한 즉석 청 담금 체험, 약돌한우의 힘을 상징하는 전국 팔씨름 대회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특히 문경오미자와 약돌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붉은활력 경매쇼는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시중판매가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낙찰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열띤 성원을 얻었다. 또 현장에서 최고급 약돌한우를 직접 선택해 구워먹을 수 있는 구이터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장을 찾은 남녀노소 모두의 오감을 만족시켰다.오미자축제는 2014년까지 동로면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문경새재도립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상대로 홍보와 판매행사에 전념한 결과 전년대비 4배나 많은 판매 실적을 올려 문경 오미자의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농가 직판을 통한 도시민과의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판매처를 확보하는좋은 계기가 됐다.한편 축제기간이 끝난 후에도 문경새재도립공원 내의 오미자특별판매부스는 다음달 4일까지 지속적으로 운영, 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이 한창 제철을 맞은 오미자를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최초 통합 개최라는 큰 부담이 있었지만 공동추진위원회의 탁월한 선택으로 역대 어느 축제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발판으로 문경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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