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16일 남구청 광장에서 추동의류 및 가방, 신발, 학용품 등 재활용품50박스(1500kg 상당)를 몽골 울란바타르市 성긴하이르항 자치구로 보내는 `사랑 옷 보내기`행사를 가진다. 남구청은 2004년부터 11년간 매년 10월이면 몽골로 사랑의 옷 보내기를 해 왔는데 보통 45일정도 걸리는 수송기간을 고려, 지난해부터는 조금 일찍 우송하게 됐다.이번에는 재활용 의류 외에도 가방, 신발류, 특히 몽골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도 같이 보낸다.  물품은 남구 주민들이 기증한 재활용 의류 외에 재작년부터 남구청과 함께 이 행사에 동참해 온 박주희씨(반갑다 친구야 대표)가 회원들을 통해 전국에서 수집된 의류 50박스, 가방 2박스, 신발류 1박스도 함께 보내게 된다. 인구 15만 명의 성긴하이르항 자치구는 몽골 울란바타르市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며 추운지방이다.임병헌 남구청장은 “지난 11년간 몽골로 재활용의류 국제지원사업을 해 오면서 몽골 현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데 보람을 느끼며 대구 남구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몽골 옷보내기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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