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조종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우리의 허점을 파고들어 관계를 지배하고, 이들로부터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공하는 책. 20년 가까이 풍부한 임상 피해 사례를 축적해온 이사벨 나자레는 `나는 왜 맨날 당하고 사는 걸까`를 통해 심리 조종자의 행동 패턴이나 태도를 유형별로 분석하고 이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는다.나자레는 심리 조종자의 특징을 30가지로 꼽고 있으며 이 중에서 14개의 항목을 채우면 심리 조종자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심리 조종자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면 자기 확신 훈련이 가장 필요하다. 심리 조종자와 대면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직장, 부부, 가족의 범주로 나눠 소개하고 이들로부터 휘둘리지 않는 대화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중요한 것은 심리 조종자의 공격에 적대적 감정 없이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밖에도 자신에 관해 지나치게 자세히 말하지 말 것, 분명하지 않은 질문에는 대답하지 말 것, 나중을 위해 모든 것을 되도록 기록하고 이들이 자신에게 아첨해 올 때는 조심스럽게 대답할 것 등등, 심리 조종자를 대면했을 때 취해야 할 다른 지침도 소개한다. 정미애 옮김, 368쪽, 1만5800원, 북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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