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규하<사진> 대구시의원은 14일 대구전역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시민들의 피해방지를 위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하고 나섰다.류 의원은 이날 열린 대구시의회 제2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주택조합의 주택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확산이 불러올 문제점을 지적하고, 불법적 홍보활동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시민들의 피해를 방지할 것을 대구시에 촉구했다.류 의원은 특히 조합이 설립되었다고 하더라도 전체 토지의 95% 이상의 소유권을 확보해야 하므로 토지소유자와의 협상과정에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로 인한 조합원 부담 증가는 물론 사업 무산 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류규하 의원은 “일부 지역주택조합 업자들의 불법현수막이 대구의 주요 도로변을 뒤덮고 있으나 대구시는 행정력의 한계를 이유로 대응에 매우 소극적이다”며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시 전역에 지역주택조합은 착공 1개소, 조합설립 5개소, 조합설립인가 신청 2개소, 조합원 모집 중 15개소 등 총 23개소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