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역사유적지구, 안동 하회마을과 같은 이른바 ‘히트관광상품’을 만들어내 우수 관광콘텐츠가 생산, 유통, 소비까지 선순환되는 성공모델을 개발하겠습니다."정창수<사진>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관광산업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5일 저녁 서울 세종로 인근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다.지난 8월 10일 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한 정 사장은 이 같은 목표에 따라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상품 경쟁력 강화`, `신흥 유망시장 공략` 등을 통한 시장다변화를 주요 키워드로 해서 다각도로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관광 부문에서 ICT 정보를 이용한 창조적인 관광아이템들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관광객이 대세가 된 현 시점에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유통이 활성화돼야 하고, 그러자면 다양한 벤처기업들이 발굴, 육성돼야 한다”는 설명이 뒤따랐다.아울러 “공공과 민간의 협업 상생을 토대로 공사의 역량을 이런 관광벤처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는 관광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지역 관광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사와 정부 각 부처나 공공기관, 지자체와의 협업도 더욱 강력히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정 사장은 “신성장동력으로서 관광산업이 작용하기 위해선 관광의 중심축이 더 지방으로 옮겨져야 한다”며 “지방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협업의 끈을 연결할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도시재생 사업 대상 지방자치단체의 80% 이상이 관광을 중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들면서 “문화관광 콘텐츠를 매개로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지자체와 개발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관광의 경쟁력을 배증시키기 위한 선택과 집중도 강조했다.정 사장은 서울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행정고시 합격 후 총무처와 강원도, 국토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국토부 차관을 역임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중국의 대외경제무역대학 초빙교수 및 경희대 관광대학원 객원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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