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물산업 해외진출 방안을 적극 꾀한다.도는 16일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경북도 공무원, 도내 상·하수, 폐수 처리 관련 기업 대표, 사단법인 한국물포럼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 ‘수출 유망 물기업 CEO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는 지난 4월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이후 도내 물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도내 물기업 등이 해외 수출에 많은 관심을 가짐에 따라 마련됐다.도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경북도의 수출지원제도와 해외진출우수사례를 소개하고 post물포럼 본격화를 위한 물기업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공유, 물기업을 중심으로한 해외마케팅 지원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경북도는 앞으로 도내 물기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국제 물산업 전시회 참가’및 ‘해외 바이어 발굴’에 관련된 사업을 지원하는 등 도내 물기업에 대한 해외진출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도레이케미칼 등 글로벌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보다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과 개발도상국이 유리하다고 보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진출을 적극 찾는다.대구·경북 세계물포럼 행사기간 중 인기 시찰코스였던 경주 하수급속처리특허공법을 새마을세계화와 연계, 먹는 물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개도국에 제공하는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참석한 도내 물기업 대표들은 미처 몰랐던 수출지원제도와 해외 마케팅 지원계획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앞으로 경북도의 해외 진출 전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물포럼 이후 경북도는 △지역 생수업체 700억원 규모의 생수 캄보디아 수출(2015년 4월9일) △우수 빗물처리기술 중국 이싱시와 60억원 기술협약(2015년 5월4일) △지역 멤브레인 업체의 수도권 대신 지역에 541억원 규모의 증액 투자 결정(2015년7월23일) △중국 독점 납품이 기대되는 수처리 기자재 업체의 도내 입주 결정(2015년9월4일) 등 기대 이상의 의미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김정일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이 경북의 물관리 선진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경북 물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새마을운동과 함께 물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역량을 모아 나가  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