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경북도 남서부에 위치해 있다.동쪽은 군위군과 영천시 서쪽은 김천시와 성주군, 남쪽은 대구시, 북쪽은 구미시에 접하고 있다. 전체면적은 45만102㎢ 이며, 총인구가 12만2000여명(2015년 6월기준)에 이른다.군청은 왜관읍 왜관리에 있다.낙동강과 팔공산 사이에 동쪽은 가산, 유학산, 황학산, 소학산 등이 솟아 있고 낙동강 서쪽에는 금오산, 영암산, 서진산 등이 솟아있다. 강 주변에는 넓은 충적평야가 발달돼 있다. 하천은 팔거천과 이언천이 남류하다가 금호강으로 유입되며 그 밖에 경호천, 두만천, 서원천, 한천, 광암천 등이 낙동강으로 유입된다.1949년 왜관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1980년 칠곡면이 읍으로 승격됐으나 1978년 인동면 일대가 구미시로, 1981년 칠곡읍 일대가 대구시로 각각 편입돼 군세가 크게 약화 됐다. 1974년 약목면 동부출장소가 설치됐다가 1986년 기산면으로 승격됐다. 1987년 선산군 장천면 석우리가 가산면에 편입, 1989년 가산면 신장리가 구미시에 편입, 2003년 북삼면이 북삼읍으로 승격 현재 이 지역은 2읍 6면으로 이뤄져 있다.▣낙동강전투 최대 격전지, 다부동청록파 시인으로 알려진 조지훈 시인은  “한달 농성 끝에 나와 보니 다부원은 얇은 가을 구름이 산마루에 뿌려져 있다. 피아공방의 포화가 한달을 내리 울부짖던 곳 아아 다부원은 이렇게도 대구에서 가까운 자리에 있었으나 이 황폐한 풍경이 무엇 때문의 희생인가를” (조지훈 시인의 ‘多富院에서’ 일부) 노래했다.조지훈의 다부원에서는 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시로서 동족상잔의 비극적 국면이 절실하게 나타나 있다.‘철의 삼각지’와 함께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로 알려진 곳은 바로 낙동강전투의 심장부격인 경북 칠곡군의 다부동전적지와 수십 번 공방전이 벌어졌던 유학산 일대이다. 독특한 ‘탱크’ 모양의 다부동전적비와 6·25당시 직접 종군했던 시인 조지훈이 8월의 치열한 공방전을 끝낸 후 9·26일 참상의 현장을 찾아 지 었다는 ‘다부원에서’의 시비가 있는 다부동전적기념관. 유학 산 전투지역 탐방로, 왜관지구전적비, 밀려오는 적군을 막기 위해 일시 끊기어져야 했던 비운의 ‘호국의 다리’ 등 조국을 위해 스러져간 호국 영령의 뜻을 기리고 어린 자녀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의 현장이 될만한 곳이다. 주변에는 도개온천, 가산산성과 파계사, 동화 사, 제2석굴암 등이 있는 팔공산도립공원 등 더불어 찾을 관광지도 많다. ▣다부동전적지와 유학산중앙고속도로 다부 나들목에서 동쪽 아래 다부동고개가 시작되는 입구 지점에 25m 높이의 기념비와 탱크모양의 다부동전적기념관이 6·25 당시 격전지였던 유학산을 바라보며 서 있다. 1981년 건립된 기념관의 외벽에는 격전 당시의 모습을 부조로 나타내고 내부에는 당시 전투에서 사용하였던 중화기와 소총 등을 전시하고 있다.  6·25 낙동강 전투의 최후 보루로서 꽃같은 생명이 처절하게 쓰러져 갔던 다부동.그 격전의 현장을 지켜봐온 팔공산, 황학산, 유학산, 소학산의 틈새에 앉아 있는 다부동고개는 일찌기 왕건과 견휜이 대권 의 길목에서 혈투를 벌인 요충지로서, 병자호란, 임진왜란, 6·25 등 치열한 전투를 겪은 곳이다. 조선시 대 이 고개는 문경새재를 거쳐 한양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목으로 많은 역과 관원, 행상인이 묵어가는 주 막촌이 형성되고 돈많은 거상들이 몰려들면서 부자가 많은 곳이라 하여 다부원(多富院)으로 이름이 바뀌 었다 한다.  수많은 전란이 다부동 고개를 거쳐 갔지만 6·25 동족 상잔의 참화는 아직도 고개 구비마다, 또 인접한 유학산 곳곳에 서려 있다. ▣유학산 8일간 9차례의 고지 탈환전유학산은 다부동을 병풍처럼 감싸 안 고 있는데 839m의 정상에 올라서면 포(砲)로 대구시를 공격할 수 있는 요충지로서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9차례의 고지 탈환전이 있었다.인근 석적면 포남리의 328고지는 무려 15번이나 고지 주인이 바뀌었다고 한다. 실제 1994년 1995년 1997년 2000년, 군부대의 유학산 일대 수색 에서 유골 및 전쟁유품들이 많이 발견돼 전쟁의 참상을 직접 확인하게 됐다.수습된 유골들은 기념관 입구 오른쪽 양지바른 곳에 안장하고 대통령의 휘호가 새겨진 구국용사충혼비를 세워 ‘1995년 6월 25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추모제를 거행, 이들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유학 산 중턱의 도봉사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에 위태로이 세워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급박했던 그 시절을 상징하는듯 하다. 다부동 전투는 55일간이나 계속됐다.북한군 2만 4000여명과 국군 1만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인명피 해를 냈다. 그 결과 당시 투입된 북한군 3개사단에 치명적인 패배를 안겨 주어 전세를 역전시키는 발판 구실을 했다. ‘왜관지구전적지와 호국의 다리’ 다부동에서 왜관읍 쪽으로 빠져 나와 낙동강변을 5분 정도 올라가면 석적면 중지리에 왜관지구 전적기 념관이 있다. 이 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이곳 낙동강 일대에서 벌어졌던 격전을 기념하여 건립되었으 며 6개의 전시장엔 당시 사용되던 무기류와 피복 등이 전시돼 있다.  ▣칠곡 호곡의 다리를 아시나요1950년 8월 낙동강방어선이 설치되고 왜관 전 주민의 소개령이 내렸다.낙동강 방어선의 교량들은 적도하 방지를 위해 모두 폭파, 이 때 왜관 인도교도 폭파됐다.8월 16일 인민군 4만 여명이 집결해 대규 모 도하작전을 벌이자 유엔군은 융단폭격을 퍼부어 적 을 궤멸시켰다.왜관을 빼앗길 경우 대구뿐 아니라 부산까지 밀리게 될 것을 염려, 필사적으로 왜관 일대의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려 했다.이렇게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 는데 당시의 아픈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왜관 인도교 (구철교)는 그해 10월 총반격 때 침목 등으로 긴급 복구한 후 계속 통행에 이용하다가 너무 노후화돼 통행이 차단됐다.1993년 칠곡군에서 복구, ‘호국의 다리’로 명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통행에 이용하고 있다. 다리 옆의 낙동강변은 주민들에게 훌륭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칠곡보칠곡보는 지역의 발전과 낙동강의 지속적인 발전을 표현하고자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땅의 풍요를 수호하는 철우의 전설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주변에 오토캠핑장, 생태공원, 낙동강 자전거길 등 새로운 강변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다△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베네딕도회 오딜리아 연합회에 속한 천주교 남자 수도자의 자치수도원이다. 독일 성 베네딕도회 오딜리아수도원으로부터 파견된 수도자들이 북한 덕원과 중국 연길수도원에서 수도 생활을 하던 중 이념 차이로 인한 당국의 탄압과 더불어, 6·25전쟁 당시 북한 정권의 박해로 피란을 오면서 1952년 설립됐다.△구상문학관구상문학관은 세계 200대 문인 반열에 오른 구상선생의 선양과 한국시문학에 끼친 업적을 보존하고 22년간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한 관수재를 복원, 시인의 삶과 문학, 구도자적 정신세계를 영원히 이어가고자 건립됐다.△매원마을조선시대에는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칠곡 매원마을을 일컬어 영남 3대 반촌으로 전해오고 있다.최대 번성기 1905년에는 400여 채의 가옥이 있었다.△칠곡 가실성당1950년 6·25전쟁으로 마을의 가옥이 대부분 소실되는 안타까움을 간직한 채 현재는 고택 60여 채만 남아 있다.우리나라에서 열한번째로, 경북지역에서는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만들어진 오랜 신앙의 요람이다. 50년 동안 낙산성당으로 불리다가 2005년부터 마을의 본래의 이름을 따 가실성당으로 부르고 있다. 영화 ‘신부수업’에서 두 주인공 (권상우, 하지원)의 결혼식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송림사대한불교 조계종 전통사찰 87호 송림사.544년에 창건한 사찰로, 몽고 침입 및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86년 중건했다. 송림사 오층전탑은 순수한 전탑으로 상륜부까지 오롯이 갖추고 있어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전탑이다.△가산산성호국의 고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지인 칠곡의 가산산성은 해발 901미터의 가산에 쌓은 석축 산성이다. 가산면 가산리와 동명면 남원리 일부에 걸쳐 있다. 골짜기와 능선의 지세를 적절히 이용, 축성해 내성, 중성, 외성을 갖추고 있다. 현재 네 개의 문지(門址)와 암문, 수문, 건물지 등이 남아 있다. 이 성을 짓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대 임진, 정유재란이 끝난 뒤인 1640년부터 99년에 걸쳐 완성되었으며 주변 경치가 아름답고 등산로가 완만하여 등산코스로도 인기가 높다.매월 정월대보름에 가산산성 달빛산행이 있다.(사전예약 : 동명면사무소 054-979-5382)△한티순교성지천주교 박해시절 신자들은 대구 인근의 산간벽지인 이곳에 정착했다. 많은 신자들이 수차례 포졸들의 습격을 받고 순교해 오늘날 한티성지로 일컫게 됐다. 한티성지는 신나무골과 더불어 순교사를 되살리고 피정(고요한 곳으로 물러남) 연수를 위한 순례지로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일일피정 2만원, 개인피정 및 날짜는 사무실(054-975-5151)로 문의하면된다.그밖에 칠곡군 도개리에는 도개온천이 있어 따뜻한 온천물로 피로를 풀 수 있다. 군내 곳곳에 심어진 아카시아나무에서 채취한 벌꿀은 전국적으로 유명해 매년 5월 아카시아 벌꿀축제가 열린다.  여유가 있는 분이라면 인근 가산산성, 기성동 3층석탑, 팔공산도립공원(파계사, 동화사)에 한번 쯤 들르는 것도 좋다.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 : 칠곡군청 (www.chilgok.go.kr)⊙문의 전화 : 칠곡군 문화공보담당 (054-979-6061)⊙대중교통 정보 : 지역경제과 교통행정담당 (054-973-3321)△시외버스=왜관 공용시외버스 정류장(북부) 975-2333, 왜관 시외직행버스 정차지(남부) 973-9749농어촌버스운행 등 칠곡군청 누리집내 관광지교통안내에로 자세한 정보가 있다.⊙자가운전 정보△다부동전적지는 중앙고속도로 다부 IC에서 약 100m, 경부고속도로 왜관 나들목에서 약 20분 거리.대구-칠곡은 승용차로 약 30분 거리(국도 5호선) ⊙식당 정보△담소원(054-971-2345), 다부동해 해물불고기식당(054-972-0244) 등 식당들이 여기저기 많이 분포돼 있다.⊙숙박 정보△아카데미유스호스텔(석적면 남율리, 054-975-9955), 조일유스호스텔(가산면 용수리, 054-975-0502), 도개온천모텔(석적면 도개리, 054-975-4811), 기타 왜관읍 일대 장급 여관 다수⊙축제 및 행사 정보△아카시아벌꿀축제 : 매년 5월 중 (칠곡군 지천면 신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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