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1년 11만8707명에서 지난해 12만4107명으로 증가 추세다.성별로 보면 2014년 기준으로 여성이 11만4028명, 남성이 1만79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자연분만 등으로 인한 요도 괄약근 손상과 폐경이후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 진료인원이 3만6655명(29.6%)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 인구수에 따른 진료인원 역시 남녀 모두에서 7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남성은 70대 이상이 36.7%(3700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미만이 21.2%(213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10대 미만 환자가 많은 것에 대해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일시적 증가소견이 보인다"며 "집단생활에 대한 적응기간으로 소변을 필요 이상으로 참으면서 생기는 일시적 요실금이 이 시기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여성은 70대 이상 28.9%(3만2955명), 50대 26.4%(3만133명), 60대 17.1%(1만9464명) 순이었다.월별로는 겨울철인 12월부터 3월까지 진료인원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런 추위에 노출되면 자율신경계 과반응으로 방광과수축 현상이 생겨 요실금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병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남성 환자들은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카페인 과다남용이나 무분별한 수분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들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성 환자들은 하체를 무리하게 압박하는 타이즈나 노출은 피하고, 체중조절을 통해 필요 이상의 복압 상승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골반근육운동으로 괄약근 강화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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