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하던 도중 L씨는 음부에 곤지름이 발생한 것을 알았다. 최근 지속된 야근과 밤낮의 일교차가 커진 탓에 면역력이 떨어져서 발생한 것으로 생각했다. L씨에게 곤지름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년 전 봄에도 L씨는 곤지름에 걸렸었다. 그 당시에도 야근과 일교차 탓에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황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하는 곤지름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곤지름은 사마귀의 일종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신체 접촉 등을 통해서 전염되며, 체내에 들어왔을 경우 신체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바이러스다.전문의는 “곤지름은 사마귀의 한 종류로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곤지름에 걸렸다면 주변의 시선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정작 자신의 환부를 걱정하기보다는 주변의 시선을 걱정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곤지름은 흔한 질환인 만큼 치료를 빨리 시작한다면 치료기간과 비용이 줄어들지만, 주변의 시선을 생각해서 치료를 미루다 보면 기간과 비용이 증가해서 부담되는 것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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