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여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400건이 넘는 환자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이 국립의료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6월 말까지 총 418건의 환자 안전사고가 발생했다.유형별로 보면 낙상이 325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이어 투약 59건, 진료·치료 13건, 폭력 7건, 탈원 4건, 도난 3건 등의 순이었다.낙상사고 원인은 인적요인이 90% 이상으로, 환자의 부주의에 의한 낙상이 88%로 가장 많았다.한 환자는 2013년 엘리베이터 앞에서 넘어졌는데 뇌출혈이 의심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침상에서 떨어진 후 의식 변화, 출혈 증상이 나타나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도 있었다.국립의료원은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낙상예방개선활동팀 운영 △낙상예방지침에 대한 안내방송 등을 시행하고 있다.장정은 의원은 "환자 안전을 위해서는 의료인의 대한 안전지침이나 안전보고체계를 확립하는 것과 함께 환자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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