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을 지닌 사람이 늘어나면서 척추와 골반 건강에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척추측만증 등 체형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최근 포털사이트에서 척추측만증 진단 방법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척추측만증이란 척추를 정면에서 봤을 때 옆으로 굽은 것을 말하는 것으로 실제로는 단순한 2차원적인 기형이 아니다. 추체 자체의 회전 변형이 동반하기 때문에 옆에서 볼 때도 정상적인 만곡 상태가 아닌 3차원적인 기형 상태다.서 있는 사람을 봤을 때 양어깨의 높이가 다르고, 양쪽 유방의 크기가 다른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 등 뒤에서 보기에 척추가 휘었다는 진단을 받거나 어깨뼈가 튀어나올 때도 척추측만증이 우려된다.똑바로 선 환자 등을 수직으로 앞으로 구부리게 하고 환자의 뒤쪽에서 관찰하면, 등이 휜 것과 어깨뼈나 갈비뼈가 한쪽만 튀어나온 모습을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을 주며 학교 집단 검진이나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척추 변형에 통증 동반의 여부는 큰 의미가 있다. 소아나 청소년기의 척추 변형은 대개 통증이 없다. 따라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변형과 통증을 함께 일으킬 수 있는 질병(청소년기 척추 후만증, 척추 전방 전위증, 척추 부위의 종양)의 가능성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전문가들은 평소 자세나 습관이 체형에 줄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 자세교정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일터나 집에서도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이 바른 자세로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다리를 꼬는 습관을 바로 고치기 어렵다면, 발 받침대를 두고 양쪽 발을 번갈아 올리는 방법을 통해 조금씩 개선하는 게 좋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