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대구지역에서 검거된 외국인 범죄자가 절반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제주 갑)의원이 대구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범죄 피의자는 934명으로 2010년(635명) 대비 47.1% 늘어났다.외국인 피의자는 2010년 635명에서 2011년 637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다가 2012년 722명, 2013년 804명, 2014년 934명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7월 외국인 피의자는 577명으로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강력범죄를 포함해 폭력, 마약, 도박, 교통사범 등의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이 중 스리랑카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8% 늘어난 25명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베트남이 55% 증가한 115명, 중국이 15% 증가한 212명을 기록했다.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모두 2만5203명(올해 기준)으로 중국인이 29%(7315명)에 달한다. 베트남 19%(4790명), 인도네시아 7.4%(1868명), 필리핀 6.6%(1678명), 스리랑카 4.1%(1042명)로 상위 5개 국가 출신이 66.1%를 차지하고 있다.아울러 대구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2012년 대비 7% 늘어난 3661명으로 파악됐다. 불법체류자 중 피의자 신분으로 검거된 인원은 2010년 86명에서 2014년 180명으로 10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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