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달빛 아래 하얗게 펼쳐진 메밀꽃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곳, 창수면(면장 김삼규) 나옹왕사 유적지 반송정에서는 오는 10월 9일 ‘제7회 창수 전통 메밀묵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지난해까지는 구(舊)창수중학교 교정에서 열렸던 ‘창수 전통 메밀묵 한마당 잔치’를 고려말 뛰어난 고승인 나옹왕사가 출가하면서 소나무 지팡이를 꽂았다고 전해지는 ‘반송정’ 유적지로 장소를 옮겨 ‘문화와 예향의 고장 창수면’을 널리 알리는 한편 개막식을 오후 4시 반에 개최해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항산화 작용·고혈압·동맥경화 예방 등 건강식품으로 널리 각광받고 있는 창수면 특산물인 메밀을 주제로 전통 향토음식과 다채로운 체험, 신명나는 공연으로 지역민과 출향인, 그리고 관광객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펼칠 계획이다.창수면에서는 메밀묵 잔치를 위해 송천강 하천변 2만㎡와 제방 600m에 메밀을 파종해 눈꽃송이 같은 메밀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메밀밭 보물찾기, 메밀묵 쑤기 체험, 트랙터 마차타기, 소원등 달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메밀떡국(1000원) 등 창수 메밀을 이용한 전통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주민들이 재배한 사과, 배추, 고구마 등 지역의 농산물과 산송이 등을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부스를 운영한다.한편 이날 저녁에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창수 몸부림 가요제’가 열리는데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50만, 30만, 20만)을 지급할 계획이며,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창수면사무소로 10월 5일(월)까지 접수하면 된다. (730-7902~7904)권영찬 창수메밀영농조합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과 출향인에게는 화합의 장이,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메밀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과 요리를 개발하고, 지역농산물 홍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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