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사진>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알레르기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수는 2010년 2849만명에서 작년 3044만명으로 최근 5년간 6.8%인 195만명이 증가했다.질환별로 보면 2014년을 기준으로 비염이 64%(1947만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피부염 41%(1253만명), 결막염 28%(884만명), 두드러기 13%(387만명), 천식 12%(363만명), 음식물 과민반응 8.5%(259만명) 등의 순이었다.다른 알레르기 질환에 비해 비염은 어린이들의 발생비율이 높았다. 5~14세가 303만명으로 전체의 15.6%를 차지했고 4세 이하도 167만명이나 됐다. 인재근 의원은 "알레르기로 연간 4조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지출되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알레르기의 위해성과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예방 방법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