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내면 연간 의료비를 30만원 이상 더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또 당뇨병 환자의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만성질환 보유 숫자는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간호대 차지은 교수팀이 2011년 한국의료패널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 864명의 운동 여부에 따른 의료비 지출액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조사 대상 864명 중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환자는 674명(78.1%, 평균 연령 64.9세)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환자(190명, 21.9%, 평균 68.9세)에 비해 4배가량 많았다. 분석 결과 운동을 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연간 139만원을 의료비로 지출하는 데 반해 운동을 꾸준히 하는 환자의 연간 의료비는 107만원으로 조사됐다결과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꾸준히 하면 연 30만원 정도 의료비 절감 효과를 얻게 되는 셈이다.응급·입원·외래 교통비와 입원 뒤 간병 비용까지를 합하면 운동을 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연 150만원, 운동 하는 환자는 연 109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하면 입원 가능성도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운동을 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30.5%가 입원을 경험한 데 비해 운동 하는 환자는 18.5%만이 입원했다.아울러 외래 치료를 받는 기간도 운동을 하면 더 짧았다. 운동을 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의 평균 외래 방문 일수는 연간 30일이었으나 운동하는 환자는 22일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지역사회간호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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