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는 백혈병,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전체 사망률에서 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많았고 남성의 암 사망률은 여성보다 1.67배 높았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통계`에서 연령별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이 높은 암을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폐암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60대 85.1명, 70대 227.5명, 80세 이상 355.5명이다. 40대와 50대는 간암이 각각 10.4명, 33.4명으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였고 30대는 위암(2.4명), 10~20대는 백혈병(각각 0.9명, 1.1명)이었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150.9명으로 전년 대비 1.9명(1.3%) 증가했고 폐암(34.4명), 간암(22.8명), 위암(17.6명) 순으로 높았다. 1년 전보다 폐암(1.1%)과 간암(1.0%)으로 인한 사망은 늘었고 위암(-3.3%)은 감소했다. 남자의 암 사망률(188.7명)은 여자(113.2명)보다 1.67배 높다. 남자는 폐암(50.4명)·간암(34.0명)·위암(22.7명) 순으로, 여자는 폐암(18,3명)·대장암(14.2명)·위암(12.4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남녀간 사망률 차이가 가장 극명한 암은 식도암이었다. 식도암으로 사망하는 남자는 여자보다 10.58배 많다. 간암(2.92배), 폐암(2.75배)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 사망원인 순위를 보면 40대부터 80세 이상까지 남녀 모두 암이 제일 높은 순위에 올랐다. 남성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급격히 늘었다. 여성의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40대 45.2명, 50대 99.0명, 60대 196.1명으로 각 세대마다 약 두 배 가량 상승했다. 반면 남성은 40대 51.9명, 50대 189.9명, 60대 502.2명으로 크게 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연옥 인구동향과장은 "남성들이 질병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확실히 높다"며 "특히 베이비붐 세대 남성들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질환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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