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청렴 도민감사관 428명과 도내 23개 시·군 감사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청렴도민 감사관 공동 연수’를 가졌다.부정·부패 감시 사각지대 해소와 청렴 도민감사관의 역할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모범 청렴도민 감사관 23명에 대한 감사패 수여,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다짐하는 청렴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생활 속에 일어날 수 있는 공직자의 비리에 대한 청렴도민감사관의 역할과 필요성을 재조명하는 청렴연극 공연으로 이어졌다.부정·부패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청렴도민감 사관의 역할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갖고, 민·관이 함께 지역의 파수꾼이 되어 비리 예방은 물론 각종 불편사항 해소에도 관심을 기울려 ‘도민이 행복한 청렴경북 실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청렴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현재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찾아 방문객을 대상으로 청렴홍보 활동을 펼치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경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청렴도민감사관 제도는 1996년 명예감사관 제도로 시작하여 지난해 10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역할 강화를 위해 ‘청렴도민 감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현재 428명이 위촉,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공무원의 위법·부당사항 제보, 생활현장의 각종 불편사항 신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지역 신고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최근에는 도에서 실시하는 시·군 종합감사에도 참여해 감사반과 함께 주요사업장을 합동 점검하는 등 역할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공공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비리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민간감시자인 청렴도민 감사관의 역할을 강화해 더욱 촘촘한 민·관 합동 부패감시망을 구축하고 감시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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