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정부의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계획이 확정, 23일부터 12월31일까지 100일간 산물벼 2만3000톤, 포대벼 5만9000톤 등 총 8만2000톤을 매입한다.전국물량은 조곡 50만톤(정곡 36만톤)이다.매입기간은 산물벼 2만3000톤은 23-11월14일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를 통해 물벼 상태로 매입, 포대벼 5만9000톤은 10월21-12월31일까지 시·군의 지정한 수매장소에서 수분량 13.0-15.0% 이내의 포대벼 상태로 40kg 또는 800kg 단위로 매입한다.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농가의 경영안정 및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입대금의 일부를 매입현장에서 우선 지급하고, 2016년 1월중 최종 정산한다.올해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은 1등급 벼 40kg기준 5만2000원으로 작년과 동일 수준이다. 산물벼 가격은 포대벼 가격에서 포장비용(849원) 차감한다.매입 품종은 2015년 정부가 시군별 매입대상 품종으로 사전 예시한 2개 품종으로 논에서 생산된 벼에 한한다.밭벼, 구곡 등을 부정 출하하다 적발되면 다음연도 공공비축미 매입농가 선정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도는 올해 공공비축미의 원활한 매입과 출하 농가의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지난 18일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 대책회의를 열었다.대회에서 수매장소 준비, 농가별 매입량 배정, 농업인 지도 등 공공비축미 매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농촌인구 고령화로 인력난이 심각해 현재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소형 포대벼(40kg) 매입을 지게차 등 기계화가 가능한 대형 포대벼(800kg) 수매로 전환이 시급하다.때문에 쌀전업농 등 대규모 농가가 대형포대벼 수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행정 지도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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