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경북 청년 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EXCO)에는 취업을 꿈꾸는 청년 구직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대구고용노동청과 삼성그룹이 공동으로 연 이번 취업박람회는 청년 구직자와 취약계층의 취업기회 확대를 도모하고, 우수 중견·중소기업의 인지도 상승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열렸다.박람회에는 ‘청년, 꿈을 만나다’를 주제로 △삼성·LG ·현대차·한화의 협력업체 △경북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대구도시공사·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거나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등 총 14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이날 오전 9시30분 아침 일찍부터 엑스코 일원은 박람회가 열리기 전부터 취업을 꿈꾸는 청년 구직자들로 북적였다.마치 면접을 보러 온 듯 양복을 차려입은 청년들은 박람회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청년 구직자들은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모습이 보였다.박람회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관심 있는 각종 부스를 찾아 행사장 곳곳을 발 빠르게 이동했다. 이들은 취업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고, 직업심리검사관에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에 대해 고민을 하는 등 각종 컨설팅을 받았다.행사장의 한쪽 벽을 끝에서 끝까지 차지한 채용정보게시대 앞에는 수많은 청년이 게시대를 보며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검은 색의 벽에는 이미 ‘꿈은 이뤄진다’, ‘2015 파이팅!’, ‘취업하게 해주세요’, ‘출근하고 싶어요’ 등 취업을 희망하는 메시지가 담긴 종이가 가득했다. 희망의 메시지를 쓴 종이를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 붙이기 위해 팔을 뻗는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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