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이하 ‘메이즈 러너2’)가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메이즈 러너2’는 18-20일 3791개관에서 상영돼 3030만 달러(약 354억원) 수입을 올렸다.영화는 지난해 개봉한 ‘메이즈 러너’의 후속편이다. 거대한 미로를 탈출하는 데 성공한 ‘토마스’ 일행이 이번에는 세상 밖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전작에 이어 딜런 오브라이언, 토머스 생스터, 이기홍, 카야 스코델라리오 등이 출연했다.국내에서 16일 개봉한 20일까지 107만8391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주연해 주목받은 ‘블랙 매스’(감독 스콧 쿠퍼)는 3188개관에서 개봉해 2336만 달러를 끌어모으는 데 그쳐 개봉 첫 주말 2위에 만족해야 했다.영화는 1970년대 미국 동부에서 활동한 `화이티 벌저`라는 마피아의 실화를 다뤘다. 조니 뎁은 주인공 제임스 화이티 벌저를 맡아 대머리 분장까지 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조니 뎁을 비롯해 조얼 에저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케빈 베이컨 등이 출연했고 ‘아웃 오브 더 퍼니스’(2013) ‘크레이지 하트’(2010)를 만든 스콧 쿠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기대를 모았던 재난영화 ‘에베레스트’(감독 발타자르 코루마쿠르)는 개봉 첫 주말 756만 달러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쳐 박스오피스 5위에 만족해야 했다.영화는 산악 전문기자 존 크라카우어가 쓴 에세이 `희박한 공기 속으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희박한 공기 속으로`는 1996년 5월 에베레스트에서 조난당한 산악인 18명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제이슨 클락, 제이크 질렌할, 조시 브롤린, 샘 워싱턴, 키이라 나이틀리 등이 출연했다.3위는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더 비지트’(1135만 달러), 4위는 ‘더 퍼펙트 가이’(감독 데이비드 M 로젠탈·964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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