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추석 연휴 극장가를 장악하며 500만 관객 고지를 눈앞에 뒀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는 25~29일 934개 스크린에서 2만2854회 상영돼 242만7884명을 끌어 모으며 이 기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79만1839명이다.5일 동안 벌어들인 돈은 196억원(매출액 점유율 36.1%)이었고 누적 매출액은 381억원이다.맷 데이먼 주연 SF 블록버스터 `마션`, 이선균 주연의 스릴러 `성난 변호사`가 개봉하는 다음 달 8일까지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어 `사도`의 흥행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영화는 조선 21대 왕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이야기를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냈다.송강호와 유아인이 각각 영조와 사도세자를 연기했고, 문근영·전혜진·김해숙·박원상·진지희·박소담 등이 힘을 보탰다. `소원`(2013) `님은 먼곳에`(2008) `즐거운 인생`(2007) `왕의 남자`(2005) 등을 만든 이준익 감독이 연출했다. `탐정:더 비기닝`(감독 김정훈)은 할리우드 하이틴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을 제치고 추석 극장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권상우 주연 `탐정:더 비기닝`은 같은 기간 764개 스크린에서 1만31889회 상영돼 123만1615명(매출액 99억3300만원)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30만7280명(누적 매출액 105억2200만원)이다.영화는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의 전설적인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2010년 `쩨쩨한 로맨스`로 데뷔한 김정훈 감독의 2번째 장편극영화 연출작이다.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추석 연휴 동안 589개 스크린에서 1만1914회 상영됐지만 94만336명을 불러 모으는 데 그치며 3위로 처졌다(누적 관객수 232만1058명).4위는 68만617명의 `인턴`(감독 낸시 마이어스), 5위는 44만8967명이 본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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