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도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간다. 군인들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군인대회개최지가 바로 경북이다. 세계의 눈과 귀는 지금 경북에 쏠려 있다. 한민족 고대 신화 속 상상의 검은 새 ‘삼족오’는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상징이다. 태양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는 삼족오는 발의 개수가 온전함과 신성함을 의미하는 숫자인 3개라 예로부터 왕 또는 귀족을 나타내는 깃발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군인들 맞이할 모든 준비는 끝났다. 대회를 맞이한 김관용 경북지사는 온 국민 마음 합쳐 대한민국 저력 뽐내자고 했다. 불사조 기상으로 태극불패 신화를 이루고, 대한민국 군인기상 세계 만방에 덜자는 도민들이 목소리가 곳곳에서 을려퍼지고 있다. 군인올림픽으로 불리는 2015 경북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2일 문경 등 8개 시·군에서 화려하게 막이 오른다. 막 오른 세계군인대회 세계속 경북용트림”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전 세계 군인들이 무기가 아닌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김관용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은 1일 오전 11시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미디어 환영식 및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는 가장 알뜰한 대회, 가장 안전한 대회, 가장 문화적인 대회로 준비했으며, 대회기간 중 선수들의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장면들을 전 세계인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하는 등 좋은 취재와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는 “군인스포츠 지도자 여러분은 이번 대회가 평화와 문화, 그리고 우정과 화합의 대제전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참가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지방의 작은도시 위상 떨쳐김 공동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의의는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세계 각국의 군인들이 모여 무기 대신 스포츠를 갖고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축전을 개최한다는 점이다.지방의 한 작은 도시가 세계 3대 메이저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경북의 8개 시·군이 하나같이 뜻을 모아 완벽하게 대회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대회가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김 공동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대회 재정확보와 선수촌 건립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경북도는 대회 유치 시 53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이후 대회 예산이 1550억원으로 증액됐기 때문이다. 도는 지방비 부담 또한 496억으로 상승돼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정부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것과 여타 국제체육대회와 마찬가지로 선수촌을 건립하면서 분양문제 등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그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특별교부세 확보 등에 주력했다”며 “많은 고민 끝에 새로 선수촌을 건립하기보다 이동형 카라반(350동)을 이용해 선수촌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경북의 대표문화 콘텐즈 알려대회 이후 철거되는 카라반은 재활용 된다. 사전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김 지사는 “현재 경기장 및 선수촌 준비, 참가국 접수, 서포터즈 등 각종 사업부문에서 대회 준비가 99% 완료돼 손님맞이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이번 대회는 다른 국제대회에 비해 기존 경기장과 선수촌을 사용함으로써 사업비가 상당히 적은 규모임에도 대회 개최로 인한 유발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연구결과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은 생산유발효과 311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542억원, 고용유발효과 2855명 등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대회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 공동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일시적인 경제효과 아닌 장기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도 차원에서의 다양한 노력을 다한다.김 지사는 국제대회 열기를 지역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도 알렸다.참가 선수와 임원, 관광객들이 문경 오미자축제, 영주 풍기인삼축제 등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 관광프로그램을 개발, 개·폐회식 행사에 문경의 아리랑, 안동의 차전놀이, 예천의 길쌈놀이 등 경북의 대표 문화콘텐츠를 시연해 전 세계인에게 경북의 멋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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