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실직자들이 넘쳐나고 있다.대구의 실업률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3.9%이다. 전국에서 서울 인천 다음으로 많다.전국 3대 도시의 위상은 곤두박질 쳤지만 실업률 만큼은 전국 3위 도시를 차지하는 멍에를 뒤집어 쓰고 있다. 때문에 대구 경제가 무기력에 빠져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서민경제는 위협받고 있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는 탓이다.대구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주창했지만 청년실업은 최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내건 일자리 창출이 빛좋은 개살구이다.대구의 비정규직 인원도 28만명을 넘어섰다. 대구 인구의 10.21%를 차지하고 있다.대구를 비롯, 전국의 비정규직들의 ‘살림살이’가 고달프다. 이들이 일을 하고 받는 임금이 ‘쥐꼬리’ 수준이다. 무엇보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해고라는 통보 때문에 고용불안의 무심한 ‘칼바람’이 뼛속을 시리게 한다.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을 넘어서면서 대한민국이 비정규직 양산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 사실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서 확인됐다.이 결과 지난해 기준 16개 광역시·도의 평균 비정규직 비율은 32.4%로 전체 임금근로자 1877만 명 중 607만명이다. 16개 시·도의 평균실업률은 3.5%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인천이 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시(4.5%), 대구시(3.9%), 부산시(3.8%), 대전, 경기도(각 3.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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