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연령 상승과 함께 고령 임신이 늘면서 ‘유산’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국내 자연유산율은 약 22.1%로, 19세 이하에서는 36%, 30대에서는 20.6%, 40세 이상에서는 52.5%로 나타났다. 유산 후에는 특별한 관리 없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는 유산 후 산후조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는 여성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다음의 임신에도 영향을 줘 난임이 발생하거나 다시 임신을 하더라도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서운 산후풍이 생길 수도 있다.유산 후엔 삼칠일 이상의 산후조리가 꼭 필요하다. 찬물, 찬바람 등의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무리한 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냉장고를 멀리하고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홍합을 비롯한 다양한 부재료들을 넣은 미역국 같은 소화가 잘 되는 따뜻한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고, 빵이나 면 등의 밀가루 음식, 육류, 유제품, 튀김 등 소화에 장애를 주고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들은 철저히 피해야 한다. 성질이 찬 생야채와 과일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