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경북 포항철강공단 지역의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정의당 경북도당, 포항환경운동연합은 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철강공단 지역의 대기환경오염이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하고 건강피해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이 제시한 산단지역 주민 환경오염노출 및 건강영향 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2009-2013년까지 5년간 포항철강공단 인근 지역의 유해물질농도가 주요 도시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사망 및 상병자료 분석 결과 총사망, 악성신생물, 당뇨병, 뇌혈관질환, 기관지폐암이 전국 평균 보다 높았다. 의료이용률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철강, 비철금속 등의 공장이 밀집된 포항의 경우 석탄연소과정과 비철금속 야금공장에서 많이 배출되는 망간 농도가 울산보다 3.3배, 서울보다 16.2배나 높았다.미세먼지에 의한 오염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 지점별로 보면 남구 장흥동(182회)이 가장 높았고 남구 대도동(76회), 북구 죽도동(49회)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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