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경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이 7일 도 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경북 지역을 소재로 한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은 2003년을 시작으로 13회째를 맞아 지역영상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역대 경북영상콘텐츠에서 수상한 시나리오는 3건이 영화로 만들어 상영됐으며, 3건은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된바 있다.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6월28일부터 7월10일까지 전국에서 총 195편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다. 1차 예선심사와 2차 본선심사 및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총 7편의 작품이 선정됐다.대상은 경북 영주지역을 소재로 주인공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경상도 사투리의 대사가 맛깔스럽게 살아있으며 한때 버리려 했던 자신의 고향과 한때 바꾸려 했던 자신의 이름에 대해 후회와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주’를 출품한 박효연씨가 영예를 안았다.금상은 1500년대 유교사회에서 양반의 신분으로 요리에 집념하는 선비 김유의 삶을 녹여 낸 ‘수운잡방’의 김익현과 조수영씨가 수상했다.우수상은 안동을 배경으로 한국전쟁의 비극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그 해 여름’의 신수연과 안용복의 역사적 사실을 감동적인 극영화로 재탄생시킨 ‘안용복’을 출품한 최원성씨에게 돌아갔다.대상 수상자에게는 경북도지사상과 창작료 12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창작료 6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진흥원장상과 함께 100만원이 수여됐다.도는 향후 공모전 수상작을 순회 전시하고 도내 소기업의 이미지광고, 상품홍보에 수상작의 디자인을 제공하고, 영화·드라마 제작사 대표와 수상자 간의 시나리오피칭 및 제작간담회를 갖는다.도 전화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소재도 다양해지고 영화나 드라마 제작이 가능한 작품이 눈에 띄게 늘어 문화콘텐츠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품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해 경북 문화융성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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