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통일 경험을 한국과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원회 제3차 회의가 12일 서울에서 열린다. 요아힘 빌헬름 가우크(Joachim Wilhelm Gauck) 독일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상황과 신뢰구축 과제, 민간차원의 인적교류(경제교류 포함) 및 인도주의 문제 등이 논의된다. 이번 회의는 `우리 분단 70년·통독 25주년`인 올해 들어 두 차례의 외교장관회담, 유라시아 친선특급 베를린 행사 등을 통해 지속된 한·독 양국 간 통일외교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측 자문위원장들은 이어 13일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이번 회의 핵심논의 사항을 설명하고 관련 정책을 제언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독일이 한반도 통일에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 지지와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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