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에서 개최됐다. 삼도봉 만남의 날은 해마다 10월 10일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이 지역 간 교류의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에서 마련되고 있다. 올해는 3개 시·군이 공동 주최하고 김천문화원에서 기원제를 주관했다. 삼동봉 대화합 기념탑에서 개최된 기원제에는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박보생 김천시장과 박세복 영동군수, 무주군의회 이한승 의장 등 3개 시·군의회 의장과 의원, 무주문화원 김내생 원장 등 3개 시·군 문화원장과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헌례와 독축, 아헌례와 종헌례를 함께하며 삼도화합을 기원했다.2부 행사로는 가수 서희씨와 김천대 음악과 이태원 교수 등이 참여하는 산상음악회가 펼쳐졌다.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1989년 무주군의 제의로 시작돼 백두대간 삼도봉권역 공동발전 사업의 기반이 되면서 타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무주군과 영동군, 김천시는 2009년 5월 △삼도봉 권역의 공동발전계획 수립과 시행 △기초생활권 및 광역개발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 △문화·예술·축제·관광·체육·경제·사회 등 전 부문에 대한 교류와 협력, 후원을 강화해 나갈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삼도봉 지역행복생활권 발전계획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한 것을 비롯해 ‘산골마을 의료 · 문화 행복버스 운영’과 ‘삼도봉권역 호두 특화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내용이 선도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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