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도가 현 도청사내에 설치·운영하던 정보통신 시스템을 신청사(안동 풍천면 일대)로 이전·설치 작업을 모두 마쳤다.이전·설치 작업은 서버 187, 스토리지 72, 백업장비 34, 보안·네트워크 127, 기타장비 등 9종 488대이다.이전 작업은 12일부터 민원서비스와 내부 행정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점을 감안, 8일 오후 6시부터 11일 자정까지 서비스 종료, 시스템 백업, 해체·포장·상차, 운송, 하차·반입, 시스템 재설치·가동, 안정화 등 7단계에 100여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 추진됐다.도는 정보통신시스템의 특성상 온도·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아 결로현상 발생으로 장애발생 가능성이 높은 동절기를 피해 운송했다.외부 충격에 민감하고 고가 장비인 점을 감안해 항온·항습이 보장되는 무진동 특수차량 9대와 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 경북경찰청의 순찰차 2대를 1, 2그룹 선두와 뒤쭉 끝에 배치 운송했다.행정전산화가 시작된 1980년대 초 현 청사 전산실이 설치된 지 35여년 만에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신 도청에서 새로운 스마트 전자지방정부 시대의 서막을 올리게 됐다.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이번에 이전·설치한 장비는 도정의 핵심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안정적인 이전과 행정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도상훈련과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신속·정확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그는 “신도청 시대 도정종합정보실 정보통신시스템 이전으로 상대적으로 정보통신기반이 취약한 경북 북부지역에 스마트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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