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대한민국해군 문무대왕함(함장 김성학 대령)이 자매 결연을 맺었다.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민·관·군이 화합해 안보의식 강화 및 공동발전·번영을 위해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시 의장, 김성학 문무대왕함 함장, 최주홍 부함장과 양 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신라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의 역사의식을 공유하고 동질성 형성을 위해 상호 교류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기로 했다.경주시는 해군과 문무대왕함의 발전을 위해 장병교육 지원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후원하고, 문무대왕함은 경주시민들의 해군에 대한 이해증진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다양한 안보체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경주시 양북면에는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대왕 수중릉이 있으며 왕의길, 감은사 등 문무대왕과 관련된 살아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현재 경주시는 문무대왕의 유고(遺誥)가 서려있는 동해구(東海口) 역사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생태문화 관광지대 육성을 위해 경북도와 중앙정부와의 협력으로 ‘문무대왕 해양 문화 창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