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피지샘이 많이 분포하는 얼굴, 귀, 가슴 등에 발병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지루성피부염은 얼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귀, 목, 가슴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김씨처럼 귀 뒤에서 발생할 수 있어 ‘외이도염’으로 오인하기도 하나 지루성피부염은 심할 경우 진물이 흐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극심한 가려움을 호소하며 김 씨처럼 홍반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피부가 짓무르고 진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뾰루지, 모낭염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전문이들은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외모를 지저분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환자들은 신체적 괴로움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 의해 정신적인 괴로움도 크게 느낀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외모 스트레스에도 지루성피부염이 왜 발병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피지 과다분비, 진균 감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부질환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 같은 지루성피부염에 대해 신체 면역기능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기관인 장이 약해졌을 때 발생하는 것과 관련 ‘새는 장 증후군’으로 인해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새는 장 증후군이 생기면 장내 점막세포의 결합이 느슨해져 세균이나 소화되지 않는 단백질 분자 등의 내독소가 난치성 피부질환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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