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먹먹하고 어지러운 `메니에르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메니에르병 진료인원은 2010년 7만5830명에서 2014년 11만1372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0.1% 증가했다.성별로 보면 2014년 기준 여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70.9%(7만8910명)로 남성보다 2.4배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2만811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만3410명, 60대 2만552명, 40대 1만7904명, 30대 1만1517명 순이었다. 3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메니에르병은 귀가 꽉 차거나 막혀있는 느낌 또는 이명(귀울림)을 동반하는 청력 저하와 함께 보통 20분 이상 어지럼증이 발생한다.우선 현기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진 스트레스, 과로, 불면 등 육체적 피로를 피하는 것이 좋다.식이요법으로 염분 섭취를 제한하며 카페인 음료의 과다한 섭취 및 음주와 흡연을 삼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국민건강보험은 "재발성 현기증이 약물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며 "발작 증세 및 주기, 청력 소실 정도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치료 및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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