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년유도회(安東靑年儒道會, 회장 박관우)가 오는 1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유교적 가치 공론(公論)과 인류사회의 공존(共存)’을 주제로 ‘2015세계청년유림대회’를 개최한다.세계청년유림대회는 인류의 미래철학으로 주목받는 유교의 세계화를 위해 안동청년유도회가 지난 2010년 첫 대회를 열었으며 올해 6회를 맞았다.이번 대회는 경북도와 안동시 주최,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와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경북도문화원연합회와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병원 등이 후원한다.주제발표에서는 정재훈 경북대교수가 ‘조선시대 사림의 위상과 그 의의’를, 미야지마 히로시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조선시대 양반의 사회적 결합 : 그 현재적 함의’를 주제로 발표한다.또 이종범 조선대 교수가 ‘조선사회 도덕정치론과 시민의식’을 주제로,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글로벌 덕성과 유교적 휴매니티-하멜 일행의 경우’를 주제로 강연한다.주제발표에 이어 지역에서는 접하기 힘든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공연이 웅부홀에서 펼쳐져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봄날 버드나무 가지에 앉아 노래하는 귀여운 꾀꼬리를 춤으로 표현한 궁중무용으로 효명세자가 창작한 것으로 알려진 춘앵전이 선보이고, 부채춤과 장구춤, 나라의 경사나 임금의 생일에 추던 진쇠춤도 펼쳐진다.박관우 안동청년유도회장은 “물질문명이 초래한 인간성 파괴의 시대에 세계가 새삼 유교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며 “유학이념을 세계의 보편가치로 중흥시키기 위한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유교 본향의 자부심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청년유도회는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유교정신 현대화를 목적으로 한 순수 문화단체로서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재조명하는 근대사인물학술강연회, 지역의 누정을 발굴하는 누정순회강좌 등을 펼치고 있다.또 정부인안동장씨추모여성휘호대회 등의 선양사업을 비롯해 성년을 맞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전통 관·계례 행사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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