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 북구청은 13일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국제교류를 통한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항주시 서호구와 우호협정 체결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북구청은 그동안 국내 도시와의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모색하고자 1999년 10월 전남 보성군과의 첫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2004년 10월 강릉시, 2014년 12월 충북 괴산군 등과 차례로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북구청의 이번 서호구와의 우호협정 체결은 국내도시와의 교류에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고 북구가 가진 빼어난 자연경관과 경제 역량을 외국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극대화시켜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국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북구청은 그동안 서호구와 우호협정 체결을 위해 지난 1월 대외협력 전담부서를 신설, 6월께 서호구에 교류의사를 타진했으며, 8월 서호구로부터 교류 동의서를 받아 구청장 서한문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교류업무를 시작하게 됐다.북구청에 따르면 양 구는 오는 연말경 교류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양 도시간 세부사항을 조율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우호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중국 서호구와의 우호협정 체결로 앞으로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 도시가 갖고 있는 장점을 공유하며 북구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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