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할린 경제법률정보대학교 강 니콜라이 보리쏘비츠(한국명 강영복) 총장이 15일 ‘사할린 주도시 유즈노사할린스크시와 홀름스크시와의 우호교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포항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강영복 총장은 한인 2세이며, 사할린 최초의 사립대학교인 경제법률정보대학교를 설립해 35년간 변함없이 교육계에 몸을 담아 현재까지 어려운 학생들을 보살피고 사할린한인사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사할린한인회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05년 대한민국 국민훈장인 석류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면담을 통해 “유즈노사할린스크시 그리고 홀름스크시는 항구도시이며 해양어업 분야에서 매우 활발한 도시로 알려져 있어 포항시와 공통점이 많이 있고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홀름스크시 두 도시 모두 부동항으로서 포항영일만항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에 항만물류교류 뿐만 아니라 사할린 주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에게 한국문화와 경제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앞으로 한-러간의 정책, 경제, 문화, 학교간의 교류에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에 강영복 총장은 “사할린에 돌아가면 시정부에 시장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앞으로 양 도시간 우호와 친선을 위해 더욱 더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진행 될 수 있도록 협력하여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유즈노사할린스크시는 극동지역 사할린 섬 남부에 위치한 주도시이며 사할린 주의 산업, 행정, 문화, 군사의 중심도시, 일제 말기에 한인 노동자들이 강제 징용된 도시이다. 산업규모는 극동지역의 4위이며 극동지역의 유일한 석유 생산지일 뿐 아니라 러시아-북한-한국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홀름스크시는 사할린 섬 최대 상업중심지이며 부동항으로서 국내선적 뿐만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해외로의 선적이 이 항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고 주요산업은 송어, 연어, 대구 등의 어획량이 많아 수산물 가공업이 발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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