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의 메카 안동시는 15일 오후 4시30분 시장실에서 넨시스㈜(대표 박근환)와 농업회사법인 ㈜미르팜(대표 최규철)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바이오기업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이날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라 넨시스㈜는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8939㎡를 매입하고 제약용 소화효소제 원료 제조공장(투자금액 60억원)을 건립해 35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농업회사법인 ㈜미르팜은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4960㎡를 매입해 가바쌀 가공식품 제조공장(투자금액 50억원)을 건립으로 6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며 장차 본사 이전과 함께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동시는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며, 유치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따라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넨시스㈜는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대웅제약의 베아제정(소화제)의 주원료인 판크레아틴 장용과립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등 해외수출계획에 따라 생산용량의 확대를 위해 안동공장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또한, 공장이 준공되는 2017년에는 안동으로 본사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직원은 물론 가족동반 이주를 통한 인구증가는 물론 넨시스㈜의 영업과 관련한 유동 인력의 유입으로 안동의 경제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농업회사법인 ㈜미르팜은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소재한 기업으로 이번 안동공장 건립을 통해 가바쌀 가공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가바(γ-Aminobutyric Acid, GABA)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세포 대사기능 촉진과 혈압, 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가바쌀은 야생벼와 재배벼를 교합해 만든 기능성 품종으로서 가바 성분이 일반 현미, 흑미보다 8배 이상 함유돼 있어 최근 건강식품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미르팜은 곡물가공식품 제조공장을 건립해 2016년 상반기 가동할 예정이며, 2017년에는 약 12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안동시는 지금까지 제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인식돼 왔으나 시의 행정적·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유치정책을 펼치고, 동서4축·5축 고속도로와 중앙선철도 복선화 등 도로망사업과 경북 신도청 이전 등으로 매력적인 투자지역,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식되면서 건실한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안동시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일자리가 많은 부자안동을 만들기 위해 경북바이오일반산업 제2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안정적인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더욱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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