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사제들’ 개봉을 앞둔 강동원(34)이 벌써 차기작 촬영에 돌입했다. ‘검은사제들’에 이어 이번에도 충무로가 주목한 신인감독과 작업한다. 미스터리한 설정이 눈에 띄는 영화로 강동원의 신비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은 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을 통해 내놓은 독립장편 ‘잉투기’로 장래성을 주목받은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장편영화이다. 지난 7일 경남 남해에서 촬영이 시작된 이 영화는 친구들과 함께 산에 갔다가 다음날 혼자 구조된 소녀와 며칠 후 훌쩍 자라 나타난 소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멜로.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 ‘사도’에서 어린 정조를 연기한 이효제와 2인 1역을 한다. 두 남자를 상대하는 여우는 3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신예 신은수다. 또래 아역배우들 300여 명을 빠짐없이 확인해나간 저인망식 오디션 끝에 최종 선발했다.누구도 믿기 어려운 시간과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진실, 그 속에서 소년과 소녀가 나누는 특별한 마음을 담는 판타지 멜로로 3개월여의 촬영을 거쳐 2016년 개봉될 예정이다. 바른손E&A가 제작하고 쇼박스가 투자 배급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