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문경사과축제 놓고 밥그릇싸움

문경시가 2013년 재단법인 문경축제관광조직위원회(이사장 안효영)를 출범했다. 창립 배경은 문경시가 해마다 주최하는 찻사발축제, 오미자축제, 문경약돌 한우축제, 문경사과 축제 등 크고 작은 축제들이 공무원과 생산자 대표들이 주축이 된 민간추진위원들로서는 전문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여론이 일자 재단법인을 창립했다. 지난 창립이래 2년간 재단법인과 축제담당 공무원과 농민생산자 대표들이 축제를 진행해 오는 과정에 크고 작은 잡음과 마찰이 일어 시민들을 눈살 찌푸리게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부터 시작된 문경사과축제에는 축제조직위원회가 왕따 당한 채 현재 진행되고 있다. 축제 담당 K과장은 “지난달에 개최된 오미자. 한우축제 때 축제조직위원회가 너무 고생해서 이번 사과축제는 쉬라고 했다”고 해명했다.해명이라고 하기엔 시민들을 설득하기 어려운 궁색한 변명이다. 그동안 축제조직위와 행정담당자와 농민대표들과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경읍온천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경기활성화에 적극동참하지만 식권사용등을 통보조차 받지못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손님들의 식권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담당자는 식권을받지 않을려면  안받아도 된다며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했다.더 큰 문제는 사과농민대표들도 금년도 처음으로 업무를 맡게 된 신규임원들이다. 축제를 한번도 해본 경험 없는 농민들에게 3억여원의 예산을 지불하고 축제는 현재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