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 2015’는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똘똘 뭉쳐 이뤄낸 값진 성과였다. 김관용 경북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은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원회를 이끌며 행사의 전반적인 기획,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정립, 중앙의 지원, 도내 타 시군의 협력까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뛰었다.  경주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와 세계문화를 연결시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세일즈한다는 경주문화엑스포의 정체성을 인정받고, 국가 브랜드 가치와 국격(國格)을 향상시킨 값진 기회였다. 경주의 문화·역사자원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해 제작한 주제공연·주제영상·주제전시와 같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잘 활용한다면 국내 문화산업과 지역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성과 및 주목할 점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초기에는 메르스 발생, 내수경기 침체, 개막 직전 남북관계 경색, 태풍 등 초반 악재가 겹쳐 행사의 흥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크로드 경주 2015’는 메르스 발생 이전에 관람객 목표였던 120만을 폐막 일주일전에 초과 달성하고 140만 관람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50만번째 관객은 개막 28일째에 탄생했으나, 100만 관객은 50만 관객 돌파 18일만인 46일째에 탄생한 것으로 초반에 비해 관람객이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추석연휴 나흘 간 15만 명 이상의 관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실크로드 경주 2015’ 후반기를 맞아 관객몰이에 가속도가 붙었다.행사에 대한 만족도도 크게 상승했다. 실제 ‘실크로드 경주 2015’에 대한 행사만족도를 살펴보면 2011년에 개최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만족도 4.77과 비교해 5.29점으로 0.5점 이상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2014년 전국 문화관광축제 만족도 평균인 4.92점과 비교해서도 0.36점이 높은 수치다. 올해 엑스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관, 각국 대사, 국회의원 등 국내외 주요 VIP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작가 이문열, 배우 최종원, 유준상씨 등 유명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올해는 유난히도 가족 관람객과 개인 관람객이 눈에 띄게 많았다. 입장권 판매 현황을 보더라도 단체입장권보다 개인입장권(보통권)이 2배 이상 판매됐으며, 2011년 예매권과 현장권 비율이 6.23대 1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1.38대 1로 예매권에 비해 현장권 판매가 현저히 늘어나는 등 기존 축제 관람 패턴과는 큰 차별성을 보였다. ▣직접효과 553억, 간접유발효과 487억 올해 엑스포는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괄목할 만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올해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경제파급효과를 입장료와 지출 등을 포함한 직접효과만 653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생산유발효과 1천85억원, 소득유발효과 258억원, 고용유발효과 1907명, 부가가치유발효과 573억원, 수입유발효과 80억원, 간접세유발효과 55억원으로 전망했다. 조직위는 과감한 투자와 장기적인 접근을 위한 근거로 삼기위해 예상관람객 수와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한바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7점 만점에 2011년 4.77점에서 올해 5.28점으로 나타나 0.5점 이상 증가했다. 2014년 전국 문화관광 축제 만족도 평균 4.92점에 비해서도 0.36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기존 축제에서 제기돼 왔던 비싼 입장료나 참여행사 부족 등의 불만사항이 크게 개선됐다. 2011년 대비 비싼 입장료 불만은 11.6%에서 7.1%로, 참여행사 부족은 9.7%에서 9.0%로, 특이행사 부족은 8.4%에서 6.2%로 감소했다. 이번 행사를 대표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전체 행사 만족도 1위는 7점 만점에 만족도 5.46점으로 ‘플라잉: 화랑원정대’가 기록해 여전한 인기를 유지했다. 다음으로는 경주 솔거미술관에 대한 만족도가 5.43점, 주제전시-비단길·황금길 5.32점, 석굴암HMD 트래블체험관 5.16점, 그랜드바자르 5.13점 등을 기록했다. ▣새로운 포맷으로 젊은 층 공략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젊은 감각으로 알리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경주엑스포는 지난 3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온라인 홍보를 위한 SNS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온라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SNS 서포터즈들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양한 SNS 창구를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해 행사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그 외에도 지속적인 온라인 이벤트, 내일로 홍보단 등을 이용해 다양한 온라인 홍보 포맷으로 젊은층을 공략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 제작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경주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드라마의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낸 웹드라마 ‘9초’는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층을 겨냥한 콘텐츠였다. 9월4일 엑스포 공원 내 특설무대에서의 제작발표회 촬영을 거쳐 9월말부터 네이버 웹드라마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큰 사랑을 받아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경주를 톡톡히 알렸다.경주엑스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기간동안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 내에 대학존을 운영해 경북·울산 지역 7개 대학교와 함께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공간을 운영했다.  대구한의대학교, 동국대학교, 영남대학교, 경일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울산대학교 등과 함께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지역 대학들에게 홍보기회를 제공하고 ‘실크로드 경주 2015’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장을 마련하는 등 서로 윈윈하는 역할을 했다. 그랜드바자르 내에 청년창업 부스를 운영해 청년들의 아이디어 상품들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인턴, 운영요원, 도우미 등 청년들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더불어 ‘실크로드 경주 2015’에는 훈훈한 미담 사례들도 이어졌다. 대학생과 자폐 학생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교수들의 재능 기부가 모여 훈훈한 미담을 담은 기념품을 만들어 판매한 ‘세교수 이야기’ 부스는 많은 주목을 끌었다. 이 일감은 대학생들과 자폐 학생들이 디자인 한 기념품과 교수들의 재능기부가 모여 이뤄진 특별한 기획으로 수익의 일부를 자폐학생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에 기여하는 등 그 의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로의 길 연 ‘실크로드 경주 2015’‘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가장 큰 성과중 하나는 행사를 경주엑스포 공원안에만 머무르는 행사가 아닌 경주 넘어 수도권까지 전국적인 축제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3일 개막해 서울 대학로를 달군 ‘2015 실크로드 융복합 문화축제’는 문화융성위원회의 추천으로 추진하게 된 것으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전국적인 문화축제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한양과 서라벌이 손잡은 2015 실크로드 융복합 문화축제는 문화 융복합을 통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나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월 30일에는 경주에서 서울을 지나 KTX로 이어지는 경기도 고양에서도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문명의 만남 중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서울·경기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것이다. 동서 실크로드의 양 끝에 위치한 터키와 한국까지를 소리로 잇는 이 음악회는 경북도립 국악단,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비롯해 터키,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등 실크로드 주요 거점 5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참여했다.우리 고유의 문화적 자산인 국악을 기반으로 실크로드의 다양한 전통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의 지속적인 음악 활동을 대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 5월 열린 국제학생축제에는 22개국 주한대사를 포함해 35개국 외교사절단이 경주를 찾았고,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국제스텝기구(ST-EP)의 공식 후원을 받는 등 국제적인 관심도 이끌어냈다. 17일 폐막식에는 탈렙 립파이UNWTO 사무총장과 속안 캄보디아 부수상 등을 포함한 많은 해외사절단이 참석하는 등 국제 행사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재입장 관람객 10% 이상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처음 입장시 재입장 신청을 하면 행사가 끝나는 18일까지 몇 번이라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재입장 무료를 시행했다. 이런 재입장 무료 시스템은 전국 어느 축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입장객 중 10% 정도가 다시 찾는 등 재입장 무료 혜택을 통해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제대로 즐겼다. 경주엑스포 누리집에는 매주 주말마다 재입장을 통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즐기고 있다는 관람객이 있었으며, 블로그 등에도 재입장 무료 시스템을 칭찬하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경주엑스포 측은 ‘실크로드 경주 2015’ 재입장 신청을 위해 수집한 개인정보는 행사가 끝나는 18일까지만 보관하고 바로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는 경북도내 23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는 시군의 날 행사가 펼쳐졌다. 8월27일 영양군을 시작으로 14일 안동시의 날까지 경주엑스포 내 백결공연장에서는 시군의 자랑거리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소개했다. 시군의 날 행사는 무엇보다 경북도 도민들 간 소통의 무대가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였다. 시군의 날을 맞아 지역 시군민들이 모처럼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 경주를 찾아 쾌청한 가을 날씨 아래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북 북부 봉화, 영양, 문경 등지에서 경북 남동부의 경주까지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 같은 경북이지만 왕래하기 쉽지 않았던 지역민들이 경주를 방문해 경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할 수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 요인과 의미‘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여러 가지 어려움과 지역에서 열린다는 핸디캡을 딛고 큰 성공을 거둔 비결은 무엇일까?경주엑스포 측은 행사 성공의 원인으로 후반기로 갈수록 관람객 수가 급격히 늘고 관람객 목표를 초과달성한 요인으로 나들이하기 좋은 청량한 가을 날씨와 경북도의 K-그랜드 세일로 인한 입장료와 공연 요금 할인, 각 급 학교 수학여행과 현장 체험, 가을철 가족과 단체 여행객 증가 등을 꼽았다. K-그랜드 세일 적용 이전 24일간과 비교해 행사 시작 후 22일간 입장객이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다녀간 관람객들의 입소문도 한 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봤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그동안 다양한 세계문화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데 그 의미를 뒀다.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는 기존 행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실크로드’라는 주제로 세계적 문화축제로 도약함과 동시에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을 구체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엑스포는 2013년 이스탄불에서 개최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대성공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가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전 세계인들도 한국문화의 원형질과 유구한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이스탄불이 350여명의 문화예술인을 이끌고 120억원을 투자해 경주에서 답방 행사를 개최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바로 이 두 행사의 연장선상에서 열렸다. 실크로드의 동쪽 경주와 서쪽 이스탄불이 행사로 실크로드 선상의 국가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장이 됐다. 이번 행사는 ‘실크로드’를 테마로 유라시아의 문명과 함께 신라문화를 재조명하고, 경주가 신(新)문화실크로드의 출발점임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밖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문화로 21세기 신실크로드 시대를 열겠다는 메시지를 발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할 수 있다.‘실크로드 경주 2015’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라는 국정비전과 지역발 문화콘텐츠의 세계화가능성 제시 등을 통해 이 행사의 가치를 제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낸 점이 주효했다.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인기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를 K-POP으로 물들였다면, 실크로드 경주 2015는 21세기 ‘경주스타일’로 세계와 소통하고자 했다”며 “우리 전통의 원형질을 간직한 천년고도 경주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21세기 새로운 문화의 시대를 여는 것이 바로 새 시대의 경주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차별화된 콘텐츠들의 집결‘실크로드 경주 2015’는 전통문화와 ICT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개막전부터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았다. 이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석굴암 HMD(Head Mounted Display) 트래블 체험관’을 꼽을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석굴사원인 ‘석굴암’을 HMD 기술과 스토리텔링 전시기법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이 체험관을 체험한 사람들은 놀라움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남지역 교구 본사 주지스님들도 ‘석굴암HMD 트래블체험관’에서 체험을 마친 후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할 것 같다”, “사찰문화원에 설치해 놓고 문화 템플스테이에 활용했으면 좋겠다”, “최첨단 과학 기술로 과거를 현재로 가져와 못 보던 새로운 것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가 과거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길이 생겨난 것 같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제전시인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은 경주에서 시작해 실크로드를 걷는 여정을 담은 전시로 샌드 인터랙티브, 사막의 협곡, 270도 서클비전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어 관람객들에게 신기한 체험을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천년전 설화 속의 주인공들을 만나고 사막의 협곡을 걸어보며 숨겨진 실크로드의 비밀을 찾는 등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서라벌의 밤을 빛으로 물들인 ‘일루미네이션 쇼’ 첨단 기술을 적용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일루미네이션 쇼는 영상, 음악, 설치미술 등 다양한 연출 요소들과 라이팅의 결합으로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쌍방향 라이팅 퍼포먼스 및 입체적인 야간 경관 라이팅쇼를 구현하는 기술이 특징이다.  역시 타워에서 정문으로 이어지는 주작대로에 천마총 금관, 반가사유상, 괘릉 무인상 등 경주를 상징하는 LED 조형물을 설치하고, 실크로드 교류로 피어난 찬란한 신라문화를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은 드론 체험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드론을 직접 배우고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다양한 창작문화 콘텐츠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다양한 창작 문화콘텐츠들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다. 실제 역사 속 스토리를 소재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거나 실크로드 경주를 배경으로 선보이는 창작 문화콘텐츠들은 관람객들에게 참신한 재미를 선사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경주 엑스포 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 화랑원정대’에는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기존 플라잉 공연을 업그레이드 해 페르시아 밸리댄서와 중국 서커스단의 내용을 추가해 한층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해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추석연휴 이후에는 주말마다 연장공연을 하는 등 ‘실크로드 경주 2015’ 최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정동극장의 해양 판타지액션춤활극 ‘바실라’ 역시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을 바탕으로 페르시아와 신라, 아랍 등 각 문화 간의 만남, 충돌과 융합의 과정, 그로 인한 새로운 에너지를 그려 호평을 받았다. 젊은 층을 겨냥한 창작 콘텐츠인 웹드라마의 시도 역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층을 겨냥한 콘텐츠로 네이버 웹드라마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큰 사랑을 받아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경주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효과를 나타냈다.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창작뮤지컬 ‘고운 최치원’은 신라 최고의 천재 문장가 최치원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로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의 기반을 마련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적 자산과 지역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지방 최초 공연관광축제 유치… 매년 9월에서 10월에 열리는 공연관광축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넌버벌 공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로 올해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지방 최초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어울림 마당의 한 프로그램인 ‘2015 공연관광축제’는 오는 9월 1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달간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과 특설무대를 달궜다. 난타, 드럼캣, 비밥, 사춤, 웨딩, 점프, 페인터즈 히어로, 빵쇼, 판타스틱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매일 무대에 올랐다. 3-4가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연계한 ‘갈라쇼’로 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공연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김관용 경지사는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우리 전통문화와 ICT 첨단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에 승부를 걸었는데 이것이 적중했다”며 또한 “앞으로 이런 창작 문화콘텐츠들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문화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다각도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한 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관람객이 크게 만족한 요인 중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노천 박물관 경주라는 ‘프리미엄’에다 보문호수에 인접한 59만㎡ 공원, 경주의 랜드마크가 된 경주타워, 왕경 숲, 공원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조경, 다양한 설치물을 통한 사진찍기 명소 제공 등이 쾌적하고 즐거운 관람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각도거울, 점자블록, 휠체어 이동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완비했으며 넓은 행사장 곳곳에 트릭아트를 배치해 이동에 지루함을 덜어줬다. 경주엑스포 공원의 숨은 비경인 아사달 조각공원, 시간의 정원, 계림지 등은 화려한 축제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에게 선물같은 휴식을 제공했다. 경주 솔거미술관은 소장 작품 뿐 아니라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휴식공간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는 효율적인 운영과 지역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도우미와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을 경주와 경북지역민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철저한 교육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관람객의 만족을 높였다. 유모차 및 휠체어 무상대여점, 분실물·물품관리소, 미아보호소, 아기 맘마방, 애완견보호소, 물자관리소 등 다양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은행, 경찰종합상황실, 소방안전센터, 보건소 등 고객맞춤형 공공서비스 시설 운영으로 관람에 불편이 없게 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사전에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하는 관계기관 회의, 안전점검, 소방합동훈련 등을 실시해 ‘안전 엑스포’를 만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59일간의 기간 동안 사고율 0%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향후 계획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관람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창조적 콘텐츠를 활용하고 지역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폐막 이후에도 일정기간 엑스포공원을 상시개장, 운영한다. 개막시작부터 매회 매진 기록을 세웠던 ‘플라잉: 화랑원정대’는 폐막 후 11월30일까지 연장공연을 실시한다. 정동극장의 ‘바실라’ 또한 상시개장 연장 콘텐츠로 연장공연을 한다.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대표 프로그램인 주제전시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과 ’석굴암HMD 트래블 체험관‘ 역시 연장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을 만난다. 엑스포공원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경주 솔거미술관과 어린이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큰 호평을 받은 쥬라기로드 역시 ‘실크로드 경주 2015’ 폐막 이후에도 관람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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