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에 멸종된 독도 강치에 영감을 받아, 독도 희귀 생물과 전세계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자라는 특산 식물들을 기억하기 위해 독도 기념품을 제작하고 있는 ‘독도 문방구’(대표 김민정)가 울릉도의 사계를 담은 엽서세트 ‘울릉도의 사계’를 새로이 출시했다.이 엽서 속 사진은 울릉도 도동성당의 주임 신부인 손성호 신부가 촬영한 것이다.2013년 울릉도 도동 성당의 주임 신부로 부임한 손신부는 지난 8월 17일, 한국 천주교 역사상 최초로 독도에서 ‘순국선열 추모 및 평화 수호’를 지향하는 미사를 봉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대구 야생화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울릉도로 부임한 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에 매료됐다고 한다. 각종 도감과 인터넷 정보들을 취합해 나리분지와 행남등대 일대에서 특산 식물의 군락지를 발견했을 때 큰 기쁨을 얻는다는 손신부는 한번 찍은 사진은 날짜별로 정리, 기록해 지금까지 총 5천여장의 사진을 촬영해왔다. 부임 후 맞은 세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속에서 울릉도의 풍경들과 희귀한 특산 식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꽃과 열매들의 사진이 잘 정리돼 있다는 소식을 들은 독도문방구에서는 이에 5000여장의 사진을 추리고 추려 엄선한 10장의 ‘울릉도의 사계’ 엽서 세트를 발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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