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35회 대구시 문화상 공적심사 위원회’를 열고, 학술·예술 등 6개 부문,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대구시 문화상은 1981년 제정된 이래,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사람을 시상해 왔다.지난해까지 34회에 걸쳐 총 22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부문별 수상자를 살펴보면, 학술Ⅰ부문에는 향가, 고려속요, 경기체가 등 고전시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로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경북대학교 김문기 교수, 학술Ⅱ부문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보건의료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경북대학교 김법완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예술 부문예술Ⅰ부문에는 대구경북여류서예가협회 및 대구한글서예협회를 창립해 매년 한글서예대전을 개최하는 등 서예 대중화에 앞장서온 서예가 류영희, 예술Ⅱ부문에는 지역 최초의 전문무용단 ‘시리우스 현대무용단’과 ‘7인의 무용회’를 결성해 소극장 예술화에 기여한 박현옥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언론 체육 부문언론 부문에는 ‘사막에 핀 꽃, 벤처’ 등의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해 지역 경제·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주경애 KBS 대구방송총국 심의위원이 뽑혔다.체육 부문에는 ‘대구광역시교육청 지원단’ 및 ‘꿈나무 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층 관람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체육기반 조성에 기여한 대구체육고등학교 이종순 교장이 선정됐다.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지역 문화예술인과 수상자 가족·시민 등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관련 조례 개정으로 수상자를 대구시민에서 지역문화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타 시·도 및 재외거주자까지로 확대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대구시 문화상이 지역의 벽을 넘어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수상자 명단▲언론 부문△주경애(여·47·KBS 대구방송총국) 심의위원은‘사막에 핀 꽃, 벤처’ 등 특집 프로그램 기획·제작해 대구의 경제·사회·문화발전에 한몫했다.주 심의원은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등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기획뉴스 제작에서 안전도시 구현 기여, 대구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개발, 공정한 선거 방송기획으로 공정선거를 위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했다.‘대구경북 경제통합의 과제’, ‘경제와 생활’ 코너 등에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로를 괴하는데 앞장섰다.▲학술 부문△김문기(65·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는 향가, 고려속요, 경기체가 등 고전시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로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했다.△김법완 (63·경북대학교 의학과)교수는 보건의료산업이미래 경제성장의 핵심이라는 대국민 인식 제고에 한몫했다.▲예술부문 △류영희(여·73·한글 서예가)서예가는 개인적 25회, 단체전 500여회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대구 현대미술의 발전과 현대화에 기여했다.△박현옥 (여·57·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교수는 지역 최초로 전문무용단 ‘시리우스 현대무용단’과‘7인의 무용회’를 결성,소극장 예술화와 후진 양성에 정진한 공로가 인정됐다.▲체육부문△이종순 (59)대구체육고 교장은 대구교육청 지원단·꿈나무 프로그램을 운영, 저소득층 관람비 지원 등을 통해 2011 대구세계육상 선수권대회 성공개최에 헌신한 공이 인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