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없이 홀로 저녁식사를 하는 자녀의 비만 확률이 5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부모 2명 중 1명은 자녀의 ‘적정 체중’을 알지 못 했다. 뚱뚱한 자녀를 둔 부모일수록 이런 경향이 더 높았다.대한비만학회는 아동·청소년 비만 자료와 부모의 생활습관 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2009-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내용 중 만 6-11세 아동 3281명과 부모들 통계 자료를 분석하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내용을 보면 과체중·비만 자녀를 둔 부모의 67.8%는 체중을 주기적으로 검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자녀의 적정 체중을 확인하지 않는 것이다.부모 중 어머니의 식습관이 아버지보다 자녀 건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어머니의 하루 에너지 섭취량이 100㎉ 증가할 때 자녀 20㎉, 동일한 상황에서 아버지는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어머니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면 자녀가 비만일 위험은 1.6배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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