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시아 오케스트라 심포지엄 2주차에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안방마님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포함해 경북도립교향악단, 강남 윈드 오케스트라, 대건중학교 윈드 오케스트라,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에 이르는 5개 팀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진다.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는 친절하고 유려한 해설로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금난새 지휘로 70여 명의 학생으로 이뤄진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을 위해 베토벤의 고난도 협주곡인 ‘트리플 콘체르토’를 비롯해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를 선택했다. 28일에는 2013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은상, 2014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수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건중학교 윈드 오케스트라가 대건중학교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순수하고 맑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담은 윈드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호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난해 새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지휘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호주를 대표하는 시드니 심포니는 시드니 항에서 열리는 연례 야외 공연에 관중이 10만 명 이상 모이는 것으로 유명한 연주 단체로 이번 연주에서는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슈퍼스타 피아니스트 윤디가 협연자로 나서 더욱 눈길을 끈다. 윤디는 2006년 런던심포니(정명훈 지휘)와 쇼팽 협연 이후 9년 만에 다시 대구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해 이미 많은 매니아 층이 그날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어 그의 티켓 파워를 다시금 증명한다.  30일 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교향악단인 경북도립교향악단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날 무대는 흔하게 볼 수 없는 두 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 풀랑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D단조’, 그리고 대중들에게 친숙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으로 채워진다.31일 오후 5시에는 강남 윈드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관악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음악가 안희찬이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을 맡아 대중적인 음악들을 풍부한 사운드로 연주하며 윈드 오케스트라만이 가진 힘찬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전망이다.  29일 본 공연에 앞서 오후 4시 챔버홀에서는 로리 제프스 시드니 심포니 매니징 디렉터와 ‘한국형 엘 시스테마’의 저자 서지혜 씨가 발제자로 나서 ‘미래 세대를 위한 관객 교육 개발과 마케팅 혁신’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박선민 전 뉴욕 필하모닉 기획팀장과 박동용 경기필하모닉 기획실장이 토론자로 참석하는 등 국내·외 음악 관계자들의 이목을 끄는 학술대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신청을 하면 가능하다.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는 화려하고 풍성한 오케스트라 대축제 제1회 대구 아시아 오케스트라 심포지엄의 공연들은 11월 중순까지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쉬지 않고 이어진다. 자세한 일정은 2015 아시아 오케스트라 심포지엄의 공식 누리집(www.AOS2015.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53)754-4422-3, 티켓=인터파크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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