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개최된 2015년 박정희새마을연구원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서 ‘변화의 물결, 새마을운동 세계화(The Wave of Change; Saemaul Undong Globalization)’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경북도에 따르면 2015년 박정희새마을연구원 국제학술대회는 영남대와 구미시가 공동으로 2009년부터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이 대회는 저개발국 등 국내외 새마을 관련 석학들이 한데 모여 한국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새마을운동의 학술적 의의와 실천 대안들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다.이날 김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과정에서 강력한 정부지도자의 리더쉽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함께 만들어낸 새마을운동의 성공이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들불처럼 퍼져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70차 UN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UN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 개회사에서 개도국 신(新)농촌개발패러다임으로 새마을운동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UN에서는 2030지속가능개발의제(SDGs)에 새마을운동을 실천과제로 채택함에 따라 지난 10여 년간 경북도가 꾸준히 추진해 온 새마을운동 세계화가 드디어 UN등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특히 “새마을운동의 원형을 고집하기 보다는 수원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현지 국가의 국가정책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원국의 의존도만 높이는 일방 지원방식의 원조가 아닌 수원국 중심 맞춤형 지원으로 원조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대륙별 새마을 거버넌스 구축, UNDP 등 국제기구와의 공동사업 발굴·추진, 새마을세계화재단의 국제기구화 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도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해외 최초 새마을 운동 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마을 세계화로 나아가고 있다. 도는 올해까지 아프리카 세네갈에 새마을 연구소를 설립을 추진함으로써 아프리카 대륙의 핵심거점센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또 도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스탄, 동아프리카 르완다, 에티오피아, 남아메리카 지역에 새마을 운동 활성화를 위한 거점센터를 확대할 방침이다.현재 도에서는 세계 9개국 27개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 중이며, 글로벌새마을네트워크 구축 등 중단 없는 새마을 세계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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